패키지 제작 : 소규모 브랜드에게 더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패커티브입니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브랜드, 제품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보다는 내 취향과 가치관에 맞는 소규모 브랜드의 제품이 더 선호되는 요즘입니다.
요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의 패키징은 뭐가 다를까요?
인디 브랜드라고 하면 과거에는 자본의 규모가 작고 영세하거나 주류가 아닌 독특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었던 반면, 최근에는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핫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더 맞는 것 같은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제품의 포장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이 72%, 포장에 사용된 소재를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이 67%로 이러한 인디 브랜드 성장의 중심에는 <제품 패키징>을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희녹 (@hinok.life)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바랄 희希, 푸를 녹綠)이 수많은 탈취제 브랜드 속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반적인 탈취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라이프 에티켓'이라는 단어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제품 전반에 잘 녹여내고 있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희녹의 제품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쓰임을 다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PCR PET 소재를 이용해 제작된 용기와, 리필 팩, FSC 재생지와 콩기름 인쇄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징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2024 Holiday edition은 특별히 만드는 단계부터 포장까지 주변의 이웃과 함께하는 따듯한 연말이 될 수 있도록 <김봉자 손뜨개 교실>과 함께 제품들에 사용될 손뜨개 니트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퓌(@fwee_makeup)
글로벌 뷰티 브랜드 fwee는 올해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감탄사가 나오는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로 론칭 3년 만에 MZ 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뷰티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퓌는 올해 초 로고부터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과 더불어 신제품 푸딩팟 출시를 통해 성공적으로 리브랜딩을 마치고, 기존의 쿠션 글래스 제품 뿐만 아니라 색조 제품까지 확장하여 성수에 가면 꼭 들러야 할 fwee AGIT SEONGSU 팝업스토어도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죠.
퓌의 푸딩팟이 이렇게나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전에 없었던 푹신푹신한 제형과 용기 모양,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과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더불어 제품의 구매력을 더욱 상승시키는 패키지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특히, 이벤트성으로 또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소수로 제공되는 시딩박스는 열어보면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주변에 자랑하고 싶고,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도록 언박싱의 묘미를 모두 갖추었습니다. 정말 갖고 싶지 않나요?😍
모남희(@mo.nam.hee)
GD와의 콜라보를 예고하며 작고 귀여운 것 중에 가장 성공한 키링이 될 모남희. 대구의 한 소품 가게에서 만들어진 브랜드 모남희는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던 작은 매장에서,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키링을 사용하며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키링은 특히나 포장을 통해 외관으로 보여지는 비주얼적인 모습이 중요한데요. 일반적인 창문형 단상자를 사용하지만 여러 업체들과 콜라보를 진행할 때마다 업데이트되는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비주얼적인 요소를 더욱 극대화하였습니다.